📰 이번주 미국 시장 뉴스
🏛️ 정부 셧다운인데 주가는 신고가? - 월가가 워싱턴을 무시하는 이유
또 시작된 워싱턴 드라마
미국 연방정부가 10월 1일 수요일부터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뉴스에서는 "미국 정부 마비!"라는 제목으로 크게 다뤄지는 이슈죠.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 셧다운 첫날 S&P 500이 0.34% 상승하며 6,711.20으로 신기록을 세웠고, 나스닥도 0.42% 올랐어요. 월요일에는 S&P 500과 나스닥이 또 신기록을 경신했고, 러셀 2000 소형주 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2,500을 돌파했습니다.
정부가 문을 닫았는데 주식시장은 파티 중?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정부 셧다운, 왜 하는 건데?
먼저 정부 셧다운이 뭔지부터 이해해봅시다.
미국 정부의 특이한 시스템
미국 연방정부는 매년 10월 1일에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됩니다. 이때까지 의회가 다음 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정부가 돈을 쓸 수 있어요.
만약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가 돈을 쓸 법적 근거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필수적이지 않은(non-essential)" 정부 기관들은 문을 닫고 직원들을 무급 휴가 보내야 하죠.
이번에는 왜 합의 못했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및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와의 회담을 취소하면서 9월 30일 마감 전 셧다운을 막을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미국 정치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극심하게 대립하는 구조예요. 예산안에는 각 정당이 원하는 정책들이 포함되는데, 한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합의가 불가능합니다. 이번에도 양당이 서로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예산 통과 못 시킨다"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죠.
예측 시장 칼시(Kalshi)에서는 셧다운이 평균 11.1일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폴리마켓에서는 10월 15일 이후에야 정부가 재개될 확률을 38%로 가장 높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왜 주가는 오르는 거죠?
이게 바로 핵심 질문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정부 셧다운은 악재처럼 보이거든요. 그런데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월가가 워싱턴의 정치 드라마를 "본 적 있는 영화"로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이유 1: "또 하네" - 역사적으로 영향 미미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과거 셧다운이 주식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며 "셧다운 때문에 주식이 하락하면 저점 매수하겠다" 고 말했어요.
실제로 미국 정부는 지난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셧다운을 겪었습니다:
2018-2019: 35일간, 역대 최장 기록
2013: 16일간
1995-1996: 21일간
그런데 이런 셧다운 때마다 주식시장은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대부분 빠르게 회복했고, 장기적으로는 거의 영향이 없었어요. 투자자들이 "아, 이거 또 하는구나. 어차피 며칠 후면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이유 2: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셧다운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9월 고용보고서가 노동부의 사실상 모든 활동 중단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ADP 데이터는 9월 민간 고용이 32,000명 감소했다고 보여주었는데, 이는 예상치 45,000명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예요.
슈왑의 콜린 마틴은 "고용보고서 없이 연준은 핵심 데이터를 놓치게 되지만, ADP 보고서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위원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10월 금리 인하 확률이 89%에서 97%로, 12월은 73%에서 86%로 상승했어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정부 셧다운 → 경제 불확실성 증가 →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 → 주가 긍정적"이라는 논리가 성립하는 거죠.
이유 3: 진짜 중요한 건 AI와 M&A
시장을 움직이는 진짜 이슈들은 따로 있습니다:
AI 투자 붐: AMD와 OpenAI의 60억 와트 규모 딜, OpenAI 밸류에이션 5,000억 달러 달성 - 이런 뉴스가 정부 셧다운보다 훨씬 중요해요.
M&A 활성화: 피프스 써드-코메리카 109억 달러 합병, 버크셔의 옥시덴탈 97억 달러 인수 -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는 "장기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분명히 있다. 더 비즈니스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있고 내년 이맘때쯤 금리가 훨씬 낮아질 것으로 모두가 예상한다"고 말했어요.
실전 전략
패닉하지 마세요: 정부 셧다운은 미국에서 꽤 흔한 일입니다. 역사적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았어요.
펀더멘털에 집중하세요: 정치 헤드라인보다 기업 실적, 금리 동향, AI 투자 트렌드가 더 중요합니다.
변동성은 기회: 셧다운 우려로 단기 하락이 있다면 오히려 좋은 종목을 싸게 살 기회일 수 있어요.
타민의 관점
정부 셧다운과 주가 신고가라는 역설적 상황은 시장의 성숙함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워싱턴의 정치 드라마 < 실제 경제와 기업 실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미국 경제는 정부보다 훨씬 큽니다. GDP의 70%가 민간 소비, 대부분의 혁신은 민간 기업에서 나오죠.
현재로서는 "워싱턴이 싸우는 동안 월가는 전진한다"는 오래된 격언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습니다. 🚀
따라서 타민 주주 여러분들은 셧다운 관련 뉴스는 유의 깊게 보시되 크게 패닉하지 않고 하던 일을 묵묵히 이어나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타민의 인사이트
VIX와 S&P 500의 이상한 동행 - 시장이 보내는 경고등?
최근 금융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차트가 하나 있습니다. VIX(변동성 지수)와 S&P 500 지수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는 관찰이었죠.
"그게 뭐가 이상한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게 이 현상은 마치 "비가 오는데 온도가 올라간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VIX가 뭔가요?
공포지수의 정체
VIX는 Volatility Index(변동성 지수)의 약자로, 흔히 "공포지수(Fear Index)"라고 불립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S&P 500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지표예요.
쉽게 말하면: VIX는 향후 30일간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VIX 낮음(10-15): "시장 평온함. 걱정 없어요"
VIX 중간(15-25): "좀 불안하긴 한데 괜찮아요"
VIX 높음(25-40): "뭔가 불안해요. 조심해야겠어요"
정상적인 관계: 역의 상관관계
전통적으로 VIX와 S&P 500은 서로 반대로 움직입니다:
주가 상승 → 투자자들 안심 → VIX 하락
주가 하락 → 투자자들 불안 → VIX 상승
이건 너무나 당연한 관계죠. 주식이 오르면 사람들이 행복하고, 떨어지면 불안해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둘 다 오르고 있다?
바로 여기가 문제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 S&P 500: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
📈 VIX: 동시에 16대 중후반 유지 (정상적이면 하락해야 함)
이건 마치 "파티 중인데 소화기를 꺼내 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과 같습니다.
월가의 해석: 두 가지 핵심 원인
시장 전문가들은 이 이상한 현상을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원인 1: 투기적 콜옵션의 폭발적 증가
"로또 티켓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최근 개인투자자들과 단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0DTE(Zero Days to Expiration, 당일 만기) 옵션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나요?
트레이더들이 "오늘 주가가 오를 것 같아!" 하며 단기 콜옵션을 대량 매수
이 콜옵션을 판 마켓메이커들은 델타 헷지를 위해 실제 주식을 사야 함
이게 주가를 더 끌어올림 → 더 많은 콜옵션 매수 → 악순환(?)
옵션 거래량 폭증 = VIX 상승 (변동성 지표이니까)
결과적으로: 주가는 오르는데(투기적 수요), VIX도 오르는(옵션 시장 과열)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게 위험한 이유?
마치 풍선을 계속 불고 있는 것과 같아요. 언젠가 터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악재 발생 시
콜옵션 만기 도래 시
마켓메이커들의 역헷징(주식 매도)
이때 순식간에 급락할 수 있습니다. 2021년 밈주식 광풍 때도 비슷한 패턴이었어요.
원인 2: 스마트머니의 조용한 헷징
"파티는 즐기되, 출구는 확인해둔다"
영리한 기관투자자들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그들의 속마음:
표면: "주가 신고가네! 좋아!"
이면: "솔직히 좀 불안한데... 조정 대비 좀 해야겠어"
구체적 행동:
포트폴리오는 그대로 유지 (수익률 내야 하니까)
하지만 풋옵션으로 보험 들기 시작
조용히 방어주로 로테이션
현금 비중 조금씩 늘리기
이런 대규모 풋옵션 매수가 VIX를 끌어올립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어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헷지가 진행되는 거죠.
핵심은 "조용히"입니다.
만약 이들이 주식을 실제로 대량 매도하면 주가가 폭락하겠죠. 하지만 그들은 영리하게:
주식은 보유한 채
옵션으로만 보험
누구도 모르게 진행
시장은 계속 올라가지만, VIX는 "뭔가 조심해야 해"라고 속삭이고 있는 겁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면?
최악의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콜옵션 투기 →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림 (취약한 상승)
스마트머니 헷징 → "곧 조정 온다"는 신호
언젠가 트리거 발생 → 급락 시작
콜옵션 청산 + 풋옵션 이익실현 → 하락 가속화
2018년 2월 "볼마겟돈(Volmageddon)"이 정확히 이런 메커니즘으로 발생했습니다. VIX가 평온하다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시장이 급락한 사건이죠.
역사는 우리에게 뭐라고 말할까?
2021년 11월
밈주식 콜옵션 광풍
VIX와 S&P 500 동반 상승
결과: 2개월 후 10% 조정
2018년 9월
저변동성 상품(XIV) 인기 절정
VIX 상승 시작
결과: 2월 볼마겟돈, 3개월 후 20% 하락
2007년 10월
파생상품 거래 폭증
VIX 점진적 상승
결과: 금융위기 시작
패턴이 보이시나요? 시장이 과열되고, 투기가 판치고, 스마트머니가 빠져나갈 준비를 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1. 포트폴리오 재점검
AI 관련주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지 않나?
수익률 좋은 종목들 일부 이익실현 고려
현금 비중 점진적 확대 (15-20%까지)
2. 스마트머니 따라하기
장기 보유 주식에 풋옵션으로 보험 들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 추가
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자산 일부 편입
3. 변동성을 활용
급락 시 매수할 "쇼핑 리스트" 미리 작성
점진적 분할 매수 전략 준비
감정적 대응 대신 기계적 대응 시스템 구축
4. 감정 관리가 핵심
시장 타이밍 맞추려 하지 말기
좋은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단기 변동성 무시
하지만 "만약을 위한" 플랜 B는 반드시 준비
타민의 관점
VIX와 S&P 500의 동반 상승은 시장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표면: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열기 (콜옵션 광풍)
이면: 기관투자자들의 조용한 경계 (헷징 증가)
둘 중 누가 맞을까요? 역사는 보통 스마트머니가 옳았다고 말합니다.
이게 내일 당장 폭락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가는 몇 주, 심지어 몇 달 더 오를 수도 있어요. 스마트머니가 옳아서 조정이 온다고 해도 조정 후 다시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위험-보상 비율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제 전략은:
좋은 종목 계속 보유 (장기 확신 있으면)
수익 일부 실현 (테이블에서 칩 좀 거두기)
현금 비중 확대 (기회를 위한 여력)
헷지 고려 (보험은 필요하니까)
버핏의 명언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
지금 시장은 표면적 탐욕 아래 숨겨진 두려움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VIX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조심해, 뭔가 다가오고 있어."
📈 텐배거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 타민 텐배거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 +17.91%
종목(Symbol) | 평단가 | 현재 주가 | 전체 수익률 (%) |
|---|---|---|---|
XPEL | $31.99 | $33.78 | +5.59% |
GAMB | $8.27 | $7.91 | -4.32% |
BKTI | $39.78 | $79.35 | +99.46% |
ITRN | $35.91 | $36.04 | +0.36% |
GOOGL | $164.88 | $245.76 | +49.05% |
LULU | $248.81 | $173.17 | -30.40% |
BBW | $40.29 | $58.06 | +44.11% |
ADBE | $439.42 | $348.31 | -20.73% |
📊 구독자 텐배거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 +24.03%
종목(Symbol) | 평단가 | 현재 주가 | 전체 수익률 (%) |
|---|---|---|---|
PDD | $130.76 | $133.48 | +2.08% |
STX | $173.82 | $225.01 | +29.45% |
UBER | $90.46 | $97.80 | +8.11% |
ORLY | $88.65 | $101.85 | +14.89% |
CPNG | $26.73 | $32.37 | +21.09% |
CRM | $247.04 | $239.74 | -2.96% |
PLTR | $82.23 | $182.17 | +121.54% |
WM | $222.04 | $217.56 | -2.02% |
이번주는 타민 포트폴리오 주식들이 조금 하락했네요. 10월 텐배거 포트폴리오 종목은 특별히 다음주에 인베스팅 프로와 함께하는 웨비나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제가 직접 텐배거 후보 종목을 발굴하는 과정과 함께 여러분들의 질문도 답변해드리는 시간을 가질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주 뉴스레터와 유튜브 채널에서 공유해드릴게요!
🤖 이 주의 AI 프롬프트
AI 프롬프트 추천 제목
🔍 추천 프롬프트
<알파벳> 주식을 분석하고 싶어. 매출 부문 (Segment)가 많은 기업인만큼 각 부문마다 투자자로서 중요하게 봐야할 지표나 데이터가 있다면 알려줘. 부문마다 특정한 경쟁 구도나 산업 특징이 있다면 알려주고 투자자로서 꼭 공부해야할 3가지 포인트를 각각 뽑아줘.
💡 사용 예시 오늘은 알파벳과 같이 다양한 매출 부문이 있는 기업을 분석할 때 부문별로 어떤 점을 유의해야하는지 챗지피티에게 물어봤습니다.




💡 타민의 팁: 알파벳과 같이 매출 부문이 다양한 기업을 분석할 때는 그만큼 추가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요. 각 부문별로 이해를 해야 전체 기업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AI의 도움을 빌려서 각 부문별로 공부해야 하는 포인트를 뽑아달라고 한다면 좀더 효율적으로 주식 분석을 할 수 있겠죠?
💌 마무리 인사
이번 주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부 셧다운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히 흔들리지 않는 투자 여정 이어나가는 타민 주주분들이 됐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주에 찾아뵙겠습니다!
Time in the Market beats Timing the Mark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