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 이번주 미국 시장 뉴스

근원 물가는 5년여 만에 가장 얌전했는데, 시장은 금리 인상에 열에 아홉을 걸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8월 CPI의 근원 물가 줄에는 성격이 정반대인 숫자 두 개가 나란히 적혀 있었습니다. 좋은 쪽부터 볼게요. 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가 1년 전보다 2.4% 올랐는데,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에요. 이 줄만 읽으면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발표 직후 시장은 이번 주 FOMC에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90% 안팎으로 끌어올렸어요. 근원 물가가 5년여 만에 가장 얌전해 보이던 날, 시장은 오히려 인상 쪽으로 더 크게 기울었습니다.

시장을 움직인 건 두 번째 숫자였습니다.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이 0.3%로, 예상치 0.2%보다 한 칸 높게 나왔거든요. 반올림 한 칸 차이지만 연간 숫자와 월간 숫자는 보여주는 게 다릅니다. 연간 상승률은 지난 12개월을 묶은 성적표라 이미 지나간 좋은 달들이 그대로 들어 있어요. 월간 상승률은 바로 지금의 방향을 보여주고요. 근원 물가의 월간 속도가 7월보다 오히려 빨라졌으니, 같은 보고서 안에서 진전과 역전이 동시에 나온 셈입니다. 시장은 지나간 성적표 대신 지금의 방향에 표를 던졌어요.

더 흥미로운 건 이 움직임이 누구의 말도 없이 일어났다는 점이에요. 연준에는 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멈추는 블랙아웃 규정이 있어서, 지난주 내내 연준 인사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지난 서한에서는 이사 한 명의 준비 원고가 확률을 크게 흔들었는데, 지난주는 정반대 그림이었던 거죠. CPI 발표 전날 약 70%였던 인상 확률이 숫자 하나에 하루 만에 90% 안팎까지 올라갔어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들도 이번 주 인상 쪽으로 전망을 맞췄고요. 월러 이사가 이 CPI를 어떻게 읽었는지는 블랙아웃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건 시장이 어떻게 읽었는지뿐이에요.

근원 물가와 달리 전체 물가(헤드라인 CPI)는 얌전하지 않았어요. 1년 전보다 3.4% 올라 7월과 같은 자리에 머물렀고, 그걸 떠받친 건 기름값이었습니다. 휘발유 하나가 월간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같은 주 미국 디젤 평균 가격은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었어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국제 유가도 크게 뛰었고요. 그런데 주식시장은 생각보다 담담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주간으로 내렸지만 S&P 500의 하락폭 자체는 크지 않았어요.

저는 이번 일을 보면서 시장이 숫자 두 개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숫자와 나쁜 숫자가 한 보고서에 같이 실리면, 시장은 앞으로의 방향을 말해주는 쪽을 훨씬 무겁게 봅니다. 그 선택이 맞았는지는 몇 달이 지나야 알 수 있고요. 금리 결정은 한국 시간 목요일 새벽 3시에 나와서, 이 서한이 결과보다 먼저 도착해요. 그래서 결과를 맞히는 대신 결과가 나온 뒤 무엇을 보면 되는지만 적어둘게요.

인상이 나온다면, 시장이 이미 열에 아홉으로 반영해둔 결과예요. 그래서 발표 당일(미국 시간 수요일) S&P 500의 움직임이 하루 1% 안쪽으로 작다면 이미 반영된 것으로, 그보다 크다면 인상 자체보다 연준이 남긴 말이 시장 예상과 달랐던 것으로 읽겠습니다. 그다음에 볼 건 연준이 다음 회의에 대해 어떤 말을 남기는지(혹은 아무 말도 남기지 않는지), 그리고 빚이 많거나 이익이 먼 미래에 몰려 있는 회사들이 한 번 더 눌리는지입니다.

동결이 나온다면 시장이 열에 하나로 보던 쪽이 나온 셈이에요. 지난주 2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인상을 앞당겨 반영하며 한 주 만에 25bp 넘게 올랐는데, 그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빠르게 되돌리는지가 첫 번째로 볼 곳입니다. 그다음은 그동안 가장 많이 눌렸던 중소형 성장주가 먼저 튀어 오르는지, 그 반등이 한 주를 버티는지예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시장이 한쪽에 표를 던진 장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번 인사이트는 그 이야기예요.

타민의 인사이트

사이버캡 소식이 우버를 4% 가까이 끌어내린 이틀 뒤, CEO는 자기 돈으로 샀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우버 주가가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우버에서 나온 나쁜 소식은 없었어요. 테슬라의 2인승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고 있다는 소식(유료 운행 개시는 그 전주 금요일이었어요)에, 슬로베니아가 테슬라 FSD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겹쳤을 뿐입니다. 차를 만드는 회사가 직접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굴리면, 손님과 차를 이어주고 수수료를 받는 우버의 자리가 좁아진다는 논리였죠.

그리고 이틀 뒤인 목요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가 71달러 부근에서 우버 주식 14만 1,000주를 샀습니다. 약 1,000만 달러어치를, 스톡옵션 행사가 아니라 시장에서 다른 투자자들과 똑같이 자기 돈을 내고 산 거예요. 같은 주 우버는 로보택시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고 회사 역사상 첫 유로화 채권 발행에도 나섰고요.

미리 분명히 해둘게요. 우버는 구독자 포트폴리오 종목이고 제 보유 종목이 아닙니다. 지금은 구독자 포트폴리오 평단가보다 한참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우버를 사라, 팔라가 아니에요. 시장이 경쟁자의 등장에 표를 던진 이틀 뒤, 회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기 돈으로 반대편에 섰습니다. 이 매수를 어떻게 읽을지는 짧게 짚고, 시장이 걱정한 쪽을 제대로 따져보는 게 오늘의 주제예요.

CEO의 1,000만 달러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8월 25일 서한의 AI 프롬프트에서, 임원의 매도는 이유가 워낙 많아 신호가 약하고 시장에서 자기 돈으로 사는 장내 매수는 훨씬 무겁다고 말씀드렸죠. 이번 우버 건은 그 무거운 쪽에 속합니다.

그래도 과대평가하면 안 되는 이유가 세 가지 있어요. 내부자는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주가의 바닥이 언제인지까지 아는 건 아니에요. 주가가 흔들린 직후의 CEO 매수에는 시장의 신뢰를 다잡으려는 메시지가 섞여 있을 수도 있고요. 1,000만 달러가 그의 전체 재산에서 얼마나 큰돈인지도 공시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신호는 신호일 뿐, 결론을 대신 내려주지는 않아요.

거꾸로 적어보기: 사이버캡이 우버를 이기려면

이제 시장이 걱정한 쪽을 제대로 따져볼 차례예요. 찰리 멍거는 수학자 야코비가 입버릇처럼 했다는 말, "Invert, always invert."(뒤집어라, 항상 뒤집어라)를 빌려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It is in the nature of things, as Jacobi knew, that many hard problems are best solved only when they are addressed backward."

"야코비가 알았듯이, 어려운 문제의 상당수는 거꾸로 접근할 때에야 비로소 가장 잘 풀린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찰리 멍거, LA의 하버드 스쿨(현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졸업식 연설 (Poor Charlie's Almanack 수록), 1986

"사이버캡이 우버에 위협인가"라고 물으면 답은 헤드라인 크기만큼 부풀기 쉽습니다. 대신 거꾸로 물어보는 거예요. 사이버캡이 우버의 자리를 정말 빼앗으려면 무엇이 사실이어야 할까요.

첫째는 차량 수입니다. 우버 앱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쓰는 사람이 2억 명이 넘어요. 테슬라는 무인 로보택시가 6개 도시에서 38만 마일 넘게 달렸다고 밝혔는데,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어느 도시에서든 몇 분 안에 차를 잡을 수 있는 규모와는 단위가 다릅니다. 둘째는 규제예요. 한 나라가 FSD를 승인하는 것과 지역마다 운전자 없는 유료 운행 허가를 받아내는 건 같은 일이 아니고, 무인 서비스는 결국 지역 단위로 하나씩 열어야 합니다.

셋째는 수요 밀도예요. 이런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금요일 밤 11시의 번화가와 화요일 오후 3시의 같은 거리. 차를 직접 사서 굴리는 쪽은 가장 붐비는 시간에 맞춰 차를 사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비싼 차가 서 있습니다. 반면 우버의 사람 운전자는 수요가 몰리면 늘고 한산하면 빠지는, 회사가 고정비를 지지 않는 공급이에요. 넷째는 가격입니다. 감가상각, 보험, 청소, 충전, 원격 관제까지 다 넣고도 사람 운전자보다 싸야 하고, 2인승이라 셋 이상 일행은 한 대에 태울 수 없어요.

네 조건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사실이 되어야 위협이 헤드라인만큼 커집니다.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 아니에요. 할 일이 분명해진다는 뜻입니다. 막연히 걱정하는 대신, 이 네 가지 중 무엇이 하나씩 사실이 되어 가는지 분기마다 확인하면 되니까요.

진짜 쟁점은 누가 차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누가 손님을 가졌느냐

거꾸로 적고 나면 쟁점은 하나로 모입니다. 우버가 손님을 모아두는 플랫폼으로 남을지, 차를 가진 쪽에 밀려날지예요. 백화점을 떠올려보세요. 입점 브랜드 하나가 길 건너에 자기 매장을 차려도, 브랜드가 여럿이면 손님은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백화점으로 옵니다. 그런데 모두가 원하는 브랜드가 딱 하나뿐이면 협상력은 그 브랜드로 넘어가죠.

우버는 첫 번째 그림을 만들려는 쪽이에요. 여러 자율주행 업체와 손잡아 차량 공급자가 여럿으로 쪼개진 세상을 만들고, 자기는 그 사이에서 손님을 잇겠다는 겁니다. 로보택시에 수년간 100억 달러를 넣겠다는 계획과 이번 유로화 채권은 그 자리를 지키는 비용이고요. 테슬라 같은 제조사는 차도 만들고 손님도 직접 받는 두 번째 그림을 원합니다.

여기서 뉴스 섹션의 이야기와 한 번 만나요. 차를 사서 굴리는 사업은 돈을 먼저 쓰는 사업이라, 금리가 다시 오르려는 국면에서는 그 돈의 값도 함께 올라갑니다. 누가 차량을 대차대조표에 떠안느냐가 곧 누가 금리를 떠안느냐인 셈이고, 우버가 채권 조달에 나섰다는 건 우버도 그 부담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는 뜻이에요.

코스로샤히가 1,000만 달러로 베팅한 건 결국 첫 번째 그림입니다. 그 베팅이 맞을지는 그도 모릅니다. 다만 무엇에 걸었는지는 분명히 보여요. 그리고 혼자만의 베팅도 아니었어요. 그보다 앞선 9월 4일, 앤드루 맥도널드 사장 겸 COO도 약 530만 달러어치 주식을 사들였다는 공시가 나왔거든요. 경영진 두 명이 같은 방향에 섰다는 건 한 명일 때보다 무게가 있어요. 그래도 앞에서 말씀드린 세 가지 한계는 그대로 남아 있고요.

시장은 지난주 화요일에 경쟁자의 등장에 표를 던졌고, 목요일에 회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반대편에 표를 던졌습니다. 누가 맞았는지는 몇 년이 지나야 알 거예요. 그 사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헤드라인 대신 조건을 세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들고 있는 회사에 가장 무서운 헤드라인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게 현실이 되려면 무엇이 사실이어야 할까요? 우버를 두고 네 가지를 세어봤듯이 그 조건을 하나씩 따져보고, 그중 이미 사실이 된 게 몇 개인지 확인해보세요. 다음에 그 헤드라인이 실제로 떴을 때 겁부터 나는 대신,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가 먼저 떠오를 거예요.

📈 텐배거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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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173.82 $805.55 34.5% +3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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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247.04 $259.43 7.7% +5.02%
ORLY $88.65 $87.22 7.3%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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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 $80.59 $68.33 6.2% -15.21%
CCJ $111.71 $93.26 9.4% -16.52%
UBER $90.46 $72.63 6.0% -19.71%
PDD $130.76 $79.38 4.5% -39.29%
CPNG $26.73 $15.11 4.2% -43.47%

지난주 제 보유 종목에서 짚을 소식은 두 가지예요. 테크노글라스(TGLS)는 정기 분기 배당을 선언했습니다. 관세, 알루미늄 원가, 페소 강세가 한꺼번에 마진을 누르는 구간이라 다음 실적의 마진이 관건이에요. 스털링(STRL)은 현지 시간 이번 주 화요일 모건스탠리 컨퍼런스 발표가 잡혀 있어 수주 흐름에 대한 경영진의 표현을 들어볼 기회가 생겼어요. 나머지 종목에서는 사업에 관한 새 소식이 없었고, 구독자 포트폴리오의 우버(UBER)는 위 인사이트에서 다뤘습니다.

🤖 이 주의 AI 프롬프트

내 생각의 반대편에 가장 똑똑한 사람을 세워두는 법

주가가 헤드라인 하나에 크게 흔들리는 날, 우리는 대개 한쪽 이야기만 골라 읽습니다. 들고 있으면 괜찮다는 글, 아니면 역시 문제라는 글. 이 프롬프트는 반대로 갑니다. 강세론과 약세론을 각각 가장 강한 형태로 세운 뒤, 둘이 정확히 어디서 갈리는지, 그리고 그걸 판가름할 숫자가 언제 나오는지까지 좁혀줘요. 인사이트에서 조건을 거꾸로 적어본 작업을 매번 같은 틀로 돌리게 해주는 도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 추천 프롬프트

[역할]
너는 한 종목을 두고 강세론과 약세론을 모두 대변하는 리서치 애널리스트다.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는다. 네 일은 양쪽 논리를 가장 강한 형태로 세우고,
둘이 갈리는 지점을 하나로 좁히는 것이다. 매수·매도 의견은 내지 않는다.

[데이터]
- 대상 종목: {티커}
- 계기가 된 뉴스: {뉴스 한 줄 요약}
- 내가 현재 기우는 쪽: {강세 / 약세 / 모름}
- 참고 자료: 최근 분기 실적 발표문과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중 관련 부분을
  붙여넣는다. 붙여넣은 자료 밖의 내용을 쓸 때는 반드시 [외부 지식]으로 표시한다

[과제]
1. 강세론: 이 회사가 앞으로 3~5년간 기대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를
   가장 설득력 있는 논거 세 개로 세운다. 각 논거에 근거(수치, 공시 문장,
   사업 구조)를 붙인다
2. 약세론: 같은 방식으로 가장 강한 논거 세 개를 세운다. 헤드라인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사업 구조에서 나오는 논리여야 한다
3. 내가 기우는 쪽의 반대편 논거를 한 단계 더 세게 쓴다. 내 입장이 "모름"이면
   양쪽을 같은 강도로 쓴다
4. 핵심 쟁점: 두 논리가 결국 갈리는 질문 하나를 한 문장으로 적는다.
   "경쟁이 심해질까" 같은 막연한 질문이 아니라, 사실로 판별 가능한 형태여야 한다
5. 판별 지표: 그 쟁점을 가를 지표를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 가능한 것으로
   두세 개 특정한다. 지표마다 어느 방향으로 나오면 강세론이 힘을 얻고,
   어느 방향이면 약세론이 힘을 얻는지 적는다

[추론 과정]
- 논거를 세우기 전에 양쪽이 공통으로 인정할 사실부터 정리한다
- 상대 논리를 일부러 약하게 만들어 이기는 허수아비 논증을 쓰지 않는다
- 출처가 없는 수치는 쓰지 않는다. 꼭 써야 하면 [출처 없음]으로 표시한다
- 추정과 사실을 섞지 않는다. 추정은 [추정]으로 표시한다
- 결론을 내리고 싶어도 판정하지 않는다. 판정은 지표가 한다

[출력 형식]
1. 양쪽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사실 (5줄 이내)
2. 표: 열은 진영(강세/약세), 논거, 근거, 근거의 종류(공시/수치/추론),
   [출처 없음] 여부
3. 핵심 쟁점 한 문장
4. 판별 지표 표: 지표, 확인할 문서와 시점, 강세 쪽 신호, 약세 쪽 신호
5. 마지막에 "이 분석 전체가 틀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한 가지

💡 사용 예시

우버를 넣고 계기 뉴스에 테슬라 사이버캡 유료 운행을, 입장 칸에는 '강세'를 넣어 직접 돌려봤어요. 먼저 눈에 띈 건 3번 과제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점이에요. AI가 "본인이 강세 쪽이므로 약세론을 한 단계 더 세게 썼다"고 먼저 밝히고, 약세 논거마다 강세 논거의 근거를 직접 겨냥했거든요. 강세 쪽이 로보택시가 달리는 도시에서도 우버 성장이 빨라졌다는 경영진 발언을 근거로 들자, 약세 쪽은 그게 발언일 뿐 공시된 숫자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받아치는 식이었어요.

핵심 쟁점은 한 문장으로 좁혀졌어요. "로보택시를 우버 밖에서도 대규모로 탈 수 있는 도시에서, 우버 모빌리티의 Trip 성장률과 이익률이 회사 평균 이상으로 유지되는가." 인사이트에서 말한 누가 손님을 가졌느냐는 질문을, 다음 분기 실적의 모빌리티 부문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준 셈이에요. 전체 결과는 아래 캡처로 보세요.

💡 타민의 팁: 결과를 받으면 논거 표보다 괄호 표시부터 보세요. 이번 결과에도 [외부 지식]과 [추론] 표시가 곳곳에 붙었는데, [외부 지식]이 붙은 문장은 AI가 공시 밖에서 가져온 내용이라 1차 자료로 한 번 더 확인하기 전에는 그대로 옮기면 안 돼요. 이 표시를 강제하는 한 줄이 프롬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줄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진짜 산출물은 마지막 판별 지표 표예요. 저장해뒀다가 다음 분기 실적이 나오면 같은 종목으로 다시 돌려, 석 달 전의 쟁점이 어느 쪽으로 움직였는지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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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리뷰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마무리 인사

지난주 시장은 두 번 빠르게 한쪽을 골랐습니다. 물가 보고서에서는 근원 물가의 좋은 연간 숫자보다 나쁜 월간 숫자를, 우버에서는 CEO의 매수보다 먼저 경쟁자의 등장을요. 시장의 선택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에요. 다만 시장이 고른 쪽의 반대편에도 늘 증거가 있고, 그 증거를 스스로 한 번 세워본 사람은 다음 헤드라인이 와도 판단의 기준을 자기 손에 쥐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 조건을 거꾸로 적어보고, AI 프롬프트에서 강세론과 약세론을 나란히 세워본 것도 같은 이유예요. 한국 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 새벽에 FOMC 결과가 나오면, 다음 서한에서 인상과 동결 중 무엇이 나왔고 어떤 회사들이 먼저 반응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Time in the Market beats Timing the Mark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