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2일 수요일
📰 이번주 미국 시장 뉴스
🇮🇷 이란 휴전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하루 안에 세 번 뒤집힌 시장
이번 주는 투자자 입장에서 정말 정신없는 한 주였어요. 지정학 뉴스 하나에 시장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배경부터 간단히 짚어드리면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이란 전쟁은 7주 넘게 이어지다가 4월 7일에 파키스탄 중재로 2주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어요. 이 휴전 소식에 시장이 크게 반등하면서 4월 15일엔 S&P 500이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은 1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죠. 3월 30일 저점 대비 한 달도 안 돼서 12% 넘게 뛰어오른 완벽한 V자 차트였습니다.
그런데 휴전 만료(4월 22일)가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어요.
이 뉴스레터를 쓰고 있는 오늘(4월 21일, 현지시간 화요일) 기준으로 지난 며칠간의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지난 주말, 먼저 긴장이 재점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이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고 발표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했어요. 트럼프는 여기에 더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까지 날렸습니다. 단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해협 재개방"이 호재였는데, 그게 순식간에 뒤집힌 거죠.
월요일(4/20), 시장은 바로 반응했어요. 나스닥의 13일 연속 상승 기록이 깨지면서 -0.26%로 마감했고, S&P 500도 -0.24% 빠졌습니다. WTI 유가는 하루에만 5% 넘게 튀어올라 배럴당 $87 근처까지 올라왔어요.
오늘 아침(4/21), 상황이 더 험악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휴전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미군은 언제든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raring to go)"라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어요.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란 관계자들은 "위협 아래서는 협상하지 않는다"며, 동결된 60억 달러 자산 해제와 미국 해상 봉쇄 해제를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죠.
오늘 오후, 밴스 부통령의 이슬라마바드행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누구를 보낼지조차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시장은 바로 꺾였습니다. 장 마감 기준 S&P 500은 -0.63%로 7,064.01, 나스닥은 -0.59%로 24,259.97, 다우도 -0.59% 하락했어요. VIX는 다시 19.50까지 올라왔고, 유가는 더 극적이었습니다. WTI가 $92.13, 브렌트유가 $98.48까지 올라오면서 $100 문턱을 노크하는 수준이 됐어요.
그런데 여기서 또 반전이 있었습니다. 장이 마감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이란이 통합된 제안을 제출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올렸어요. 아침에 "연장 안 한다"던 입장이 오후에 뒤집힌 거죠. 다만 미군의 이란 항구 해상 봉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못박았습니다.
하루 안에만 입장이 세 번 바뀐 셈이에요.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어지러울 만도 합니다.
💭 타민의 코멘트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투자자로서 제가 느낀 교훈 세 가지를 나눠드릴게요.
첫째, 지정학적 뉴스는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로 움직입니다. 휴전 낙관론이 지배하다가, 협상 결렬 우려가 지배하다가, 저녁엔 다시 휴전 연장이 뜨는 식이에요. 이런 뉴스 하나하나에 반응해서 사고팔면 수수료만 쌓이고, 진짜 중요한 장기 포지션은 오히려 잃기 쉽습니다. 실제로 맥쿼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미국과 이란의 근본적인 요구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에, 2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합의가 나오긴 어렵다"고 일찍이 지적했는데, 이 말이 이번 주 정확히 현실이 됐어요. 시장의 단기 반응보다 구조적 팩트를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둘째, 유가 상승이 끌어올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잊으면 안 됩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쟁 시작 이후 G10 10개국 중 6개국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받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는 전쟁 이전의 3개국 대비 두 배입니다. 미국 연준만 유일하게 금리 인하 기대를 받고 있지만, 그 시점도 계속 뒤로 밀리고 있죠. Citi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만 이어져도 유가가 배럴당 $110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에너지 가격이 뛰면 소비자 물가가 뛰고, 소비자 물가가 뛰면 금리 인하는 더 멀어집니다. 주식시장엔 결코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에요.
셋째, 지금이야말로 "내가 보유한 기업의 본질"로 돌아갈 때입니다. 매일 아침 뉴스를 체크하느라 지친 투자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전쟁이 터져도, 휴전이 연장돼도, 유가가 뛰어도, 코카콜라는 콜라를 팔고, 구글은 광고를 팔고, 비자는 카드 수수료를 받습니다. 좋은 기업의 현금흐름은 헤드라인과 거의 무관하게 돌아가요. 단기 뉴스에 반응할수록 장기 복리의 힘에서 멀어집니다.
참고로 이번 주에는 테슬라(4/22), 인텔,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기업들의 어닝이 줄줄이 발표됩니다. 이 어닝 시즌이 지정학 노이즈 속에서도 진짜 기업 펀더멘털의 방향을 보여줄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지난번 뉴스레터에서 말씀드렸듯이, 실적 숫자 자체보다는 Q&A 세션에서 경영진이 내놓는 가이던스와 톤을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 타민의 인사이트
좋은 주식을 고르는 안목보다, 나쁜 주식을 거를 줄 아는 능력이 먼저다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지금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건, 좋은 사람 100명을 만나서일까요, 아니면 나쁜 사람 몇 명을 일찍 인생에서 걸러냈기 때문일까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두 번째 쪽이 훨씬 크다고 느낍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는 건 운과 타이밍에 많이 좌우돼요. 하지만 "저 사람 좀 이상한데?" 하는 레드플래그를 빨리 알아채고 거리를 두는 건, 그 자체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더라고요.
인간의 뇌는 나쁜 걸 피하도록 설계됐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인류 조상 중에서 "이상한 색깔의 열매도 한번 먹어볼까?"라고 했던 사람들은 후손을 남기지 못했어요. "뭔가 찜찜한데, 일단 피하자"라고 했던 사람들만 살아남아서 지금 우리가 된 겁니다. 우리 뇌는 수백만 년 동안 '나쁜 것을 피하는 능력'을 발달시켜 왔어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이 본능이 주식시장에서는 거꾸로 작동합니다.
친구가 최근에 100% 오른 주식을 자랑하면, 내가 안 샀던 그 주식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SNS에서 누가 특정 종목으로 몇억을 벌었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따라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이게 바로 FOMO(Fear Of Missing Out)인데요, 심리학적으로는 "좋은 걸 놓치는 것"에 대한 과민 반응입니다.
반대로, 내가 안 샀던 어떤 주식이 -80% 폭락했을 때, 그걸 안 산 나 자신을 진심으로 대견하게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어요. 피한 손실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진짜 무서운 숫자: 주식의 대부분은 "나쁜 주식"이다
여기서 조금 충격적인 연구 하나를 소개할게요.
애리조나 주립대의 헨드릭 베센빈더(Hendrik Bessembinder) 교수가 1926년부터의 미국 주식시장 전체 종목을 분석했어요. 결과가 어땠을까요?
약 100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이 창출한 전체 부의 대부분을, 상장 기업 중 단 4%의 종목들이 다 만들어냈습니다. 나머지 96%는? 합쳐봐야 미 국채 수익률에도 못 미쳤어요.
이게 뭘 뜻할까요? 여러분이 무작위로 주식을 고르면, 수학적으로 그 주식은 '나쁜 주식'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뜻이에요. 시장 평균 수익률이라는 숫자는 극소수의 대박 종목이 떠받치는 평균값이지, 대부분 주식의 현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장에서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좋은 주식 몇 개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나쁜 주식들에 휩쓸리지 않는 것입니다.
간단한 숫자 실험
제가 쉬운 예시로 한번 보여드릴게요.
시장에 100개의 주식이 있고, 그중 좋은 주식은 20개, 나쁜 주식은 80개라고 합시다 (현실에서는 좋은 주식 비율이 더 낮아요). 여러분의 종목 판별 능력이 60%라고 치면요:
출발점: 좋은 주식 20개 중 12개(60%)를 고르고, 나쁜 주식 80개 중 32개(40%)를 실수로 편입합니다. 포트폴리오 44개 중 좋은 주식은 27%입니다.
시나리오 A - 좋은 주식을 더 잘 골라내는 능력을 70%로 끌어올리면? 좋은 주식 14개 + 나쁜 주식 32개 = 46개. 좋은 주식 비율 약 30%.
시나리오 B - 나쁜 주식을 더 잘 걸러내는 능력을 70%로 끌어올리면? 좋은 주식 12개 + 나쁜 주식 24개 = 36개. 좋은 주식 비율 약 33%.
같은 10%p의 능력 향상인데, 나쁜 주식을 거르는 쪽이 훨씬 효과가 큽니다. 왜냐하면 시장에는 나쁜 주식이 좋은 주식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에요. 많은 쪽을 잘 거르는 것이, 수학적으로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멍거와 버핏이 평생 강조한 것
찰리 멍거가 평생 강조했던 사고법이 바로 '인버전(Inversion)'입니다.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를 묻기 전에 "어떻게 망할 것인가"를 먼저 물으라는 거죠. 이 사람이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망하는 길을 피하면, 남는 건 성공할 수 있는 길뿐이기 때문입니다.
버핏의 유명한 투자 원칙 두 개도 같은 맥락이에요. "첫째, 돈을 잃지 마라. 둘째,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 처음 들었을 땐 유머 같은 말이지만, 여러 번 곱씹을수록 이게 얼마나 깊은 얘기인지 알게 됩니다. 수익을 내는 것보다 원금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뜻이죠.
왜냐하면 -50% 손실을 메우려면 +100%가 필요하거든요. 나쁜 주식 하나를 피했을 때의 이익은 눈에 안 보이지만, 나쁜 주식 하나를 샀을 때의 손실은 포트폴리오 전체를 몇 년간 짓누릅니다.
타민의 실천: 레드플래그 필터 먼저 통과시키기
그래서 저는 어떤 주식이 "매력적이다"라고 느껴지는 순간, 바로 사지 않아요. 먼저 제 레드플래그 체크리스트로 걸러봅니다. 여기서 하나라도 심각하게 걸리면, 그 주식에 더 이상 시간을 쓰지 않아요. 공부할 기업은 시장에 널려 있으니까요.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재무 레드플래그 몇 가지만 공유해드릴게요.
첫째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과 순이익의 괴리예요. 순이익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FCF가 따라오지 못하면, 장부상 이익과 실제 현금이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매출채권이나 재고가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둘째는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의 지속적인 하락입니다. 마진이 떨어진다는 건 가격결정력을 잃고 있다는 뜻인데, 이건 기업의 moat이 녹고 있다는 조기 경보예요.
셋째는 발행주식수(Share Count)의 지속 증가입니다. 기업이 성장한다면서 매년 주식을 찍어내면 제 지분은 계속 희석됩니다. 경영진이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주주가치를 갉아먹는 대표적인 방식이에요.
넷째는 ROIC(투하자본수익률)가 꾸준히 낮아지는 경우예요. 이건 기업이 자본을 활용해서 주주들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에요. 주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점점 떨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우리는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는게 아니라 점점 강해지는 기업을 사야 합니다.
이 체크리스트 중 하나라도 심각하게 걸리면, 저는 일단 "더 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 후보로 넘어갑니다. 완벽한 기업을 찾는 것보다, 결함이 명확한 기업을 걸러내는 게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거든요.
놓친 기회는 회복 가능해도, 잃은 원금은 어렵다
저는 지난 몇 년간 투자를 하면서,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보다 "그때 안 샀어야 했는데"라는 후회가 훨씬 뼈아프다는 걸 여러 번 경험했어요. 놓친 기회는 다음 기회로 메울 수 있지만, 잃은 원금은 복구하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좋은 주식을 찾는 안목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다듬어집니다. 하지만 나쁜 주식을 거르는 체크리스트는 오늘 바로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체크리스트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평균 이상의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FOMO에 조금 더 관대해지세요. 남들이 벌고 있는 주식을 놓쳐도 괜찮습니다. 대신 내가 들어갈 종목만큼은, 나쁜 주식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걸러내 보세요.
📈 텐배거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이번주도 시장이 크게 반등함에 따라 양쪽 포트폴리오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네요. 이번달 텐배거 후보 종목 역시 유튜브 라이브에서 발표해드리겠습니다!
🤖 이 주의 AI 프롬프트
AI로 기업 레드플래그 검증하기
🔍 추천 프롬프트
역할: 당신은 15년 경력의 가치 투자 애널리스트입니다. 찰리 멍거의 "인버전"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공 가능성보다 실패 가능성을 먼저 탐색하는 분석을 전문으로 합니다.
데이터 소스: 해당 기업의 최근 3년치 10-K, 10-Q, 8-K, 프록시 스테이트먼트, 최근 4분기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그리고 공신력 있는 재무 데이터베이스(Yahoo Finance, SEC EDGAR 등)의 공식 수치만 사용하세요. 루머나 비공식 소스는 제외합니다.
과제: 내가 제시하는 기업에 대해 다음 5가지 카테고리별로 레드플래그를 찾아주세요. 각 레드플래그에는 반드시 구체적인 재무 수치, 공시 인용, 혹은 경영진 발언을 근거로 첨부하세요. 발견되지 않는 카테고리는 "해당 사항 없음"으로 명시해주세요.
1. 재무 건전성 레드플래그
- 순이익 대비 잉여현금흐름 괴리
- 매출채권/재고자산 비정상 증가
- 매출총이익률 추세 하락
- 부채비율 급증 또는 업종 평균 대비 과도함
- 이자보상배율 악화
2. 주주가치 훼손 레드플래그
- 발행주식수 지속 증가 (희석)
- 경영진 주식 매도 집중
- ROIC가 WACC 미만
- 자본 배분의 일관성 부족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배당 정책 등의 변덕)
3. 사업 펀더멘털 레드플래그
- 핵심 시장 점유율 하락
- 주요 고객 집중도 (한 고객이 매출 20% 이상)
- 기술/규제 변화에 대한 취약성
- 해자(moat)의 약화 신호
4. 경영진 및 거버넌스 레드플래그
- CEO/CFO 잦은 교체
- 회계 감사 의견 변경 또는 재감사 이력
- 집단 소송 또는 규제 조사 이력
- 경영진 보상과 성과의 미스매치
5. 밸류에이션 레드플래그
- 동종업계 대비 과도한 프리미엄
- PER, P/S, EV/EBITDA가 자사 10년 평균 대비 상위 10% 수준
- 성장률 대비 밸류에이션 괴리 (PEG 2 이상)
추론 과정: 각 레드플래그 탐색 시 최소 2개 이상의 독립적 데이터 포인트로 교차 검증해주세요. 한 지표만 보고 결론 내리지 말고, 여러 분기에 걸친 추세를 확인해 주세요.
출력 형식:
- 각 카테고리별로 발견된 레드플래그와 근거를 표로 정리
- 발견된 레드플래그의 심각도를 상/중/하 3단계로 평가
- 마지막에 종합 판단: "매수 검토 가능 / 추가 조사 필요 / 투자 회피 권고" 중 하나, 그리고 그 이유를 3줄로 요약
분석 대상 기업: [여기에 티커 또는 기업명 입력]💡 사용 예시 최근 몰매를 맞고 있는 룰루레몬 주식을 위 프롬프트를 활용해서 분석해봤습니다.






💡 타민의 팁:
이 프롬프트의 핵심은 "인버전" 사고방식에 있어요. AI에게 그냥 "이 기업 어때?"라고 물으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반반 섞어서 알려줘요. 하지만 명시적으로 "실패 요인을 먼저 찾아라"라고 프레이밍하면, AI는 훨씬 냉정하고 비판적인 분석을 내놓습니다.
이 프롬프트 하나로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레드플래그는 충분히 잡아낼 수 있어요. 다만 AI는 최신 데이터를 놓칠 수 있으니, 마지막에는 반드시 회사의 최근 10-Q나 어닝콜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주의할 점 하나는, AI가 레드플래그가 없다고 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주식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건 "나쁜 주식을 거르는 1차 필터"일 뿐이고, 실제 매수 결정은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밸류에이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 이번 주부터 전자책 원고 조금씩 공개합니다
지난주 와디즈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제가 직접 AI 활용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한 전자책을 출간한다고 선언드렸죠. 이번 주부터 제가 그 전자책들을 조금씩 집필해가는 과정을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출간 전에 여러분의 반응을 듣고 싶어서요. 혼자서 6개월 동안 쓰고 "자 나왔습니다" 하는 방식보다, 쓰는 동안 독자분들과 대화하면서 만드는 게 훨씬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둘째, 돈값 하는 콘텐츠라는 걸 미리 증명하고 싶어서요. 지난주 피드백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죠.
"시중에 부실한 내용 담고 가격만 비싼 전자책이 너무 많아서 정보성 컨텐츠 시장 자체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꼭 돈값하는 컨텐츠 만들어주세요."
이 말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일부를 무료로 보여드려야 "아, 이 책은 돈 내고 사도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기실 테니까요.
셋째, 여러분의 요청을 반영할 시간이 있어야 해서요. 보시다가 "이 부분은 좀 더 자세히", "이런 주제도 추가해주세요" 하는 의견을 주시면 출간 전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AI프롬프트를 밸류에이션에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책 본문 초안을 공개합니다! 아직 최종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책이 어떤 느낌인지 좀더 감이 잡혔으면 합니다!
리버스 DCF: “시장이 말하는 가치”부터 읽기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이 아니라 리버스 DCF (𝐑𝐞𝐯𝐞𝐫𝐬𝐞 𝐃𝐂𝐅)다.
일반적인 DCF는 “내가 보기에 이 회사는 10% 성장할 거니까 적정가는 100달러야”라고 내 생각을 주입한다. 반면 리버스 DCF는 겸손하다. “지금 주가가 100달러인 걸 보니, 시장은 이 회사가 X% 성장할 거라고 믿고 있구나”라고 역산하는 것이다.
AI의 역할: 복잡한 역산의 자동화
할인율(WACC)이니 영구 성장률이니 하는 복잡한 공식은 AI가 처리한다. 우리는 결과값인 내재된 기대 성장률만 확인하면 된다. 이것이 우리의 ‘투자 허들(Hurdle Rate)’이 된다.
실전 프롬프트
프롬프트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50B)이고, 최근 1년(LTM) FCF는 20억 달러($2B)이다. 할인율(WACC)을 10%, 영구 성장률을 3%로 가정할 때, 현재 시가총액이 정당화되려면 향후 10년간 FCF가 매년 몇 %씩 성장해야 하는지 역산(Reverse DCF)해라.
그리고 산출된 그 ‘내재 성장률’이 이 회사의 과거 5년 평균 성장률이나 산업 평균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달성 가능한 수치인지 평가해라.
해석 가이드: 싸다 vs 비싸다의 기준
AI 답변: “현재 주가는 매년 25% 성장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판단 A (매도): “이 회사는 이미 성숙기라 매년 10% 성장도 벅찬데? 시장이 미쳤구나. 25%는 과한 기대다.” → 고평가
판단 B (매수):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이 터지면 30% 성장도 충분히 가능한데? 시장이 아직 이걸 모르고 25%만 반영했구나.” → 저평가
이것이 진짜 밸류에이션이다. 숫자를 맞히는 게 아니라, ‘시장의 기대’와 ‘나의 확신’ 사이의 괴리(Gap)를 찾는 것이다.
오늘 공개한 본문이 혹시 너무 어려웠나요? 아니면 더 깊이 들어가주길 원하시나요? 혹시 "이런 주제도 꼭 책에 넣어주세요" 하는 요청이 있으신가요?
전자책은 아직 초기 단계에서 제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집필/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목소리를 지금 주시면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 전자책에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웨잇리스트에 사인업해주세요! 출시 소식과 얼리버드 혜택을 가장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벌써 3,000명 넘는 분들이 신청해주셨어요. 전자책 구성에 대한 피드백도 가능하니 마음껏 의견 남겨주세요.

지난주 소중한 전자책 피드백 보내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
💌 타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매주 주주서한을 써내려가다 보면, 구독자분들이 어떻게 읽고 계신지가 늘 궁금합니다. 이번 주 내용이 도움이 됐는지, 투자하면서 궁금한 게 생겼는지, 아니면 그냥 응원 한마디라도, 뭐든 좋아요. 타민이 직접 읽겠습니다. (1분이면 충분해요)

지난 주 리뷰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마무리 인사
이번 주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란 휴전과 함께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많은 분들이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그럴 때일수록 오늘 나눈 이야기를 떠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식을 쫓는 것보다, 나쁜 주식을 거르는 눈을 먼저 길러보세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Time in the Market beats Timing the Market 🚀
